2022.12.13 - [맛집추천] - 성수역 4번 출구, 대형 중식당 「일일향」성수점
요즘 대한민국 직장인들 런치플레이션, 밥값이 정말 비쌉니다.
교통비에 밥값까지 적지 않은 금액이 고정비로 지출되다 보니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이번주에 점심을 두 번이나 샀는데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일일향 성수에서요~~
https://place.map.kakao.com/397779681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6길 47 2층 (우) 04782 ※ 2호선 성수역 4분 출구 바로 앞(무신사 근처)
영업시간 : 매일 11:30~21:30(설날/추석 당일만 휴무) ※ 돌잔치도 가능
한 번은 퇴사하는 직원이 있어 맛있는 밥 한 끼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또 한 번은 다른 장소에서 프로젝트하고 있는 동료가 본사에 들른다고 하여 점심을 대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회사에서는 점심값은 더치페이지만 이 두 경우는 흔쾌히 제가 계산을 했습니다. 아무리 물가가 올라도 밥 한 끼 잘 대접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밥 값 아끼면 안 됩니다~~~
성수동 점심 물가가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식사 대접 잘했다'라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성수동 맛집 중의 맛집, 성수역 4번 출구에 있는 대형 중식당 '일일향'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팅 상단에 지난 후기 첨부했는데요. 일일향 성수점은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좋고, 게다가 가성비까지 좋거든요.
'제대로 된 식사 대접받았다'라는 평을 듣고 싶으신 분들, 일일향 정식 메뉴 추천합니다. 가격도 메리트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식사는 점심 정식 메뉴 중, 크림새우 + 누룽지탕 + 짜장 or 짬뽕을 먹었고
지난 금요일 식사는 탕수육 + 칠리새우 + 짜장 or 짬뽕을 먹었습니다. 둘 다 매우 추천합니다. 양도 많고, 잘 먹는 느낌이 나는 메뉴들입니다~~
각 메뉴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요. 지난 금요일 세 명이 갔는데 탕수육 + 칠리새우 + 짜장 or 짬뽕 2인분, 크림새우 + 누룽지탕 + 짜장 or 짬뽕 1인분 주문되는지 여쭤 봤었는데, 무조건 메뉴별 2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선택 메뉴로 짬뽕을 주문했었는데요. 양이 딱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탕수육과 칠리새우는 남길 정도로 양이 풍부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먹었던 크림새우는 사진을 안 찍었어요. 퇴사하는 직원 이야기 듣느라... 크림 새우가 4마리 나와서 2마리씩 먹었는데요. 와 새우가 얼마나 크고 두껍던지... 식감이 일반 새우와는 확연히 달랐어요.
저 탕수육, 압권입니다. 어떻게 맛을 표현해야 할지... 일반적인 그런 탕수육이 아니라 튀김옷이 말랑말랑하고, 고기와 육즙이 꽉 차 있는 풍부한 느낌, 과하지 않은 물엿 같은 달콤하고 약간 비터한 소스, 신선한 채소, 버섯... 고급 탕수육이었습니다. 칠리새우도 새우가 좀 작아서 그렇지 굉장히 맛있었어요.
자고로 한국 사람들은 맛있는 밥 먹으면서 맛있다는 얘기가 나와야 밥 사는 사람도 보람되고, 대접받는 느낌이잖아요. 그런 몇 마디의 대화가 모여 그 자리 전체의 대화를 잘 진행하게 하는 감미료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디 갔는데, 괜히 왔네, 맛없네... 이런 얘기가 나오면 모임 자체의 의미도 퇴색될 수 있으니까요~~
여긴 성수역 대표 맛집이기 때문에 11:30분 전에는 가셔야 합니다.
네 분이 만나기로 했으면 한 분이 먼저 가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됩니다.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신데요. 약속 있어서 기다린다고 말씀하시면 흔쾌히 안내해 주십니다.
좋은 분들과 일일향 또 가고 싶네요^___^
p.s.혼자 먹을 수 있는 BAR 형 테이블이 있으면 혼밥도 좋을텐데 그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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