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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회사 워크샵 준비 경험 공유, 가평 리버하임 풀빌라

by 꽃차살롱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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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일대로 지난 10/21(금)~22(토), 1박 2일 회사 워크숍을 다녀온 후기를 남깁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워크숍을 주관하면서 이것저것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워크숍 준비 정말 장난 아닙니다. 혹시라도 워크샵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사항은 질문 남겨 주세요~~


여행자 보험! 반드시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안전 사고가 당연히 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작은 것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에서 VIP 고객들 모시고 투어도 많이 했었지만 사고가 없었는데요. 이번 워크숍에서 허리를 삐끗한 분이 계셔서 여행자 보험 혜택 여부를 확인했는데, 여행자 보험은 가입한 기간에(워크숍이면 금/토 이틀) 발생한 비용 한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여행이나 워크숍 때 다쳤으면 나중에 며칠 지나 병원에 가면 보험 혜택을 못 받습니다. 꼭 참고하세요. 저희 직원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이제 곧 시작될 스키 시즌 등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워크샵 코스

- 숙박 : 가평 리버하임 풀빌라(주소는 아래 참고)
- 액티비티 : 산악 바이크(팀 더블유) 또는 꼬무네 카페 투어(모두 펜션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 팀더블유 https://teamw.modoo.at/

[팀더블유 - 홈] 레저전문업체 가평 청평 팀더블유

레저전문업체 가평 청평 서바이벌, 산악ATV 사륜바이크

teamw.modoo.at

→ 산악 바이크, 서바이벌 게임, 양궁 외 → 매우 친절하십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법인카드 결제 다 됩니다.

└ 꼬무네 카페 https://place.map.kakao.com/641215446

꼬무네

경기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1619 1,2층 (청평면 삼회리 478-1)

place.map.kakao.com

북한강 10대 카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산악 바이크를 안 타는 분들에게 인당 15,000원씩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게임 : 족구, O/X 퀴즈, 인물/관광명소 사진 보고 알아맞히기 퀴즈, 노래/OST 맞추기 퀴즈, 서로 알기 게임(회사 근처 자주 가는 맛집?, 당신의 혈액형은?, 당신의 입사 연도는? 등 3가지의 질문을 칠판에 적고, 미리 준비한 워크숍 참석자 명단에 선착순 5명을 채워오는 게임 ★ 이 게임하면서 모르는 사람 인사도 하고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장소는 아래 교육장인데요. 명칭은 세미나실입니다. 별도 대여비 발생.

행운권 추첨의 노하우 : 큰 거 한 두개 보다 자잘한 거 여러 개 준비, 손에 하나씩 들고갈 수 있도록 만족감을 주는 게 목적


- 식사 :
1. 점심 : 개별 이동이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한 분들끼리 식사 + 커피 값 인당 15,000원씩 지원했습니다.
2. 저녁 : 바비큐, 펜션 측에 사전에 예약했습니다. 펜션에서 제공하는 바비큐 장비 외 고기와 식사까지 추가할 수 있었지만, 예산 관계로 장비만 대여했습니다. 바비큐 통 설치는 물론 자리 세팅까지 손 하나 안 가게끔 다 해주십니다. 음식만 가져가면 됩니다. 바비큐에 참여하는 사람 수 × 6,000원씩 결제.
3. 다음날 조식 : 펜션 체크아웃 후 서울 방향으로 25~30분 가량 이동, 남양주 한우 큰솥 집(소머리 곰탕)

먹거리 구매 팁 : 식사 등 먹거리는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했고, 주류/음료 등 무거운 물품 등은 펜션에서 가까운 청평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전화로 주문할 수 있고, 펜션까지 배달을 해줍니다.(결제는 배달 상품 인계 시 펜션에서 가능). 이건 펜션 사장님도 모르는 꿀팁입니다. 펜션 사장님에게 배달되는 마트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없다고 하셨거든요^^;;; 이 포스팅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워크숍 준비하는 분들에게 알려주시면 아주 좋아할 듯합니다. 무거운 짐 옮기는 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아마 하나로마트는 전국에 없는 곳이 없으니까 워크숍 가시는 분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가평 리버하임

http://www.riverheim.com/

가평 리버하임

가평, 럭셔리풀빌라 최대 170평, 대형수영장 15개 보유, 개별수영장&바베큐&스파, 이불밖은 위험해 촬영지, 워크샵 전문

www.riverheim.com



가평 리버하임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1706-118
※ 장소명으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서 워크샵 장소 공지해 줄 때 이렇게 주소를 링크로 달았습니다.

http://kko.to/ygeKd5KL0s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가평 리버하임 풀빌라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데요. 기차역으로는 강 건너편 경춘선 대성리역과 가깝지만 다리에서 가까운 청평역이 이동거리상으로는 더 가깝습니다. 차량으로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이렇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이날 저희 워크숍에서도 당일치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새벽 4시에 가신 분들도 계심.

출발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 차량을 이용하도록 했는데요. 당일치기에 대한 니즈가 강해서 일까요? 다들 미리미리 알아서 잘 가시더라고요. 회사 입장에서도 버스 대절 보다 개인 차량에 대한 교통비 지급이 훨씬 경제적이기도 하고, 다들 버스보다 개별 이동을 선호하는 추세더라고요. 차량 교통비 지급은, 회사에서 정한 본사 기준 출장비 + 톨게이트 + 주차비로 차량 1대 당 3만 원을 지급했는데, 버스 대절에 비해 50% 수준이었습니다. 비용 절감 효과에 기재했다는...^^;;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가평 리버하임 인포메이션 센터와 저희가 숙소로 사용할 5동이 보입니다. 워낙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요. 다만 입구가 좁고 입구 주변 양옆이 바위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들어오고 나갈 때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펜션 측에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낮에도 걱정되는데 당일치기로 밤에 나가시는 분들 꽤 힘들었다고 합니다. 포르셰 타시는 우리 부사장님ㅠㅠ (겨우 겨우 안 긁고 나가셨다는)


입구로 들어와서 바로 우측에 보이는 곳에 안내 데스크(리셉션)이 있는데요. 매점도 겸하고 있습니다.(정면 왼쪽에 보이는 건물, 직원이 밤늦게까지 근무하고 계셔서 안심이 됐습니다)
저녁에 바비큐 먹다가 소금이 떨어져서 구매하기도 했는데요. 과자나 반건조 오징어 등 안주류 및 간단한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청평과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그런지 비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가평 리버하임 풀빌라!! 풀빌라답게 숙소 앞에 널찍한 풀빌라가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인데 주말에는 온수를 틀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일에는 10만 원가량 지불할 경우 온수 풀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혹여 워크숍에서 술 마시고 사고 날까 봐 수영 얘기는 직원들에게 꺼내지 않았습니다. 행사 주관자 입장에서 절대 안전! 만큼 중요한 게 없죠. 특히나 백화점 출신인 제게는 '안전관리'를 하는 건 '필수'입니다. 온수가 얼마나 따뜻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워크숍 1주일 전 주말에 답사를 다녀갔는데요. 여기 말고 다른 동에서 프라이빗 풀파티가 한창인 곳도 있었어요. 저도 조금 젊었을 때엔 친구들과 파티도 하고 그랬었죠^^;;;


60평 규모의 501호입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2차가 진행될 장소인데요. 큰 방이 양쪽으로 2개 있는데, 굉장히 넓고 쾌적합니다. 저희 다섯가족이 여기 오면 충분할 정도가 아니라 남을 것 같더라고요. 두 가족, 아니 세 가족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501호는 최대 20명이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5동 건물을 통째로 대여했고, 당일치기를 허용했기 때문에 전체 참여 인원의 약 50%인 25명 정도만 1박을 해서 공간 상으로 꽤 여유 있었습니다. 밤 9시를 기준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을 취침 인원으로 카운팅 하기 때문에 예산 내에서 비용을 집행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당일치기를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리버하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501호의 모습인데요. 굉장히 쾌적하고 넓습니다. 물론 비싸겠죠^^;;;
워크샵 숙박비/세미나실/바비큐 비용으로 5동 전체, 2백만 원 이상을 지불했는데, 회사 비용이 아닌 개인이면 501호 한 곳 빌리는 데도 많은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식구들 이런데 한번 와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위층은 3개 호실로 이뤄져 있는데 평수가 작아서 그렇지 월풀도 있더라고요. 내년 여름에는 예약을 한번 해볼까... 그러려면 떨어진 주식이 회복돼야 하는데ㅠㅠ

출처 : 가평 리버하임

낮과 밤의 풀장 모습입니다. 주말에는 온수를 공급해 주고, 평일에는 10만원 정도 지불해야 온수를 공급해 준다고 들었는데요. 워크숍 와서 수영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내 사항은 참고로만 들었습니다. 사실 술 마시고 사고 날까 봐 저는 직원들에게 아예 공지를 안 했습니다^^;;; 워크숍을 주관하는데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아니겠어요?^^


워크숍에서 족구를 찾는 분들이 제법 많던데요. 리버하임 입구 바로 오른쪽에 족구장이 2개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바로 족구장은 없었던 것 같은데, 사전 답사를 와 보니 족구장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누가 족구 하나?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젊은 여직원들까지... 이래서 검증해 보기 전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보시는 족구장 왼쪽 편으로 큰 건물(세미나실 같은)이 있던데요. 거길 빌려 워크숍을 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남의 앞마당에서 족구를 하는 그런 과감한 스케일을 보여줬습니다!! 족구장은 예약제는 아니고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 공간에서 O/X 퀴즈도 했는데요. 족구 네트를 기준으로 하니까 O/X 구분하기 좋았습니다.


5동의 뒷면 인데요. 여기가 교육장(세미나실)과 바비큐 장이 있는 곳입니다. 세미나실 앞 나무 데크에서 바비큐 진행.


40석 규모의 세미나실입니다. 펜션 측에 요청하면 의자와 책상을 더 가져올 수 있는데요. 규모상 최대 40석이었습니다.
빔프로젝트와 마이크 장비가 잘 설치되어 있고, 왼쪽 편에 보시면 냉장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장 바로 앞이 바베큐 장인 데요. 평소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무 데크인데, 바베큐장 예약을 하면 이렇게 세팅이 됩니다. 천정에 어닝이 있어서 비가 와도 끄떡없는 곳입니다. 10월 중순이라 조금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날 날씨가 춥지 않아 정말 좋았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날 저녁으로 여기서 바비큐를, 그리고 펜션 내부에서 야식을 먹을 예정이었는데요. 이쪽 바베큐장에 음식을 많이 준비해 놓지 않아서 왔다 갔다 애를 좀 먹었습니다.

교육장 내부에 냉장고가 있으니까요. 바베큐장에 음식이 부족하지 않도록 7:3 정도로 배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5:5였는데, 당일치기로 집에 가는 분들도 계시고, 야외 바비큐 장이 음식 소요가 훨씬 많더라고요. 세미나실 입구 아래쪽에 또 다른 실내형 바비큐 장이 있고, 거기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인원이 소규모라면 그쪽 바비큐 장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숙소로 가서 화장실을 이용하더라고요.

날씨가 살짝 쌀쌀해서 숙소로 가서 컵라면에 물을 부어 오거나 냉장음식을 데워 오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계획이 완벽하려면 전자렌지와 전기 주전자도 옮겼어야 하지만, 워크숍에 와서 일을 시키는 것도 그렇고, 야외 바비큐는 불편함도 살짝 감수할 필요도 있기에 갖춰진 환경에서 최대한 활용 또는 적응을 했습니다.

이러한 단체 행사를 하다보면 누가 봉사심이 있고, 애사심이 있는지 잘 알 수 있는데요. 평소에 일 잘하는 직원들이 워크숍 와서도 잘하더라고요. 본인 몸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이런데 와서는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심을 발휘해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석자가 총 50명 규모였는데요. 바베큐 그릴은 3대를 구비했었습니다. 펜션 측에 얘기하면 추가도 가능한데요.
3대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손님들이 손 쓸 일 하나 없이 리버하임 직원분들이 전부 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날 아쉬웠던 또 한 가지는 김치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던데요. 포장이 큰 단위의 김치를 준비했었습니다. 김치를 꺼내서 일일이 잘라 그릇에 담는 일이 힘들었는데, 적당한 크기로 포장된 걸 여러 개 샀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장을 본 여직원 분이 비용을 아끼느라 포장이 큰 걸 주문했지만요~~~

10월 중순, 가평의 밤. 야외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 목살, 소시지, 정말 맛있었습니다.(돼지고기 1인당 500그램, 펜션에서 멀지 않은 남양주시 호평동 정육점에서 일괄 구매했고, 워크샵 당일에 픽업해 갔습니다)


이렇게 바베큐와 함께한 저녁 식사가 끝나고 펜션에서의 2차를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평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집에 가는 인원이 많았는데요. 행사 전체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예상했던 숙박 인원에 맞추기 위해 때로는 붙잡기도 하고, 때로는 '안녕히 가세요' 도 했습니다^^;;; 누구는 붙잡고 누구는 그냥 보내고... 섭섭한 사람은 없었겠죠?^^


펜션에서의 2차가 시작되는 동안,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저는 이제야 풀장 주변을 산책하며 한 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부디 아무 사고 없이 워크샵의 밤이 저물 수 있도록...


다음날 약 절반 가량인 25명 정도가 남았고, 근처에 있는 '한우큰솥집'에서 천하에 가장 맛있는 소머리 곰탕으로 뒤풀이를 하며 그렇게 회사 워크숍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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