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하나 생겼습니다. 쿠폰 유효 기간은 1개월입니다.
유효 기간이 종료돼 날려버린 쿠폰들이 많아서 이번엔 꼭 사용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오후에 졸리기도 해서 회사 1층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습니다.
직원에게 쿠폰을 보여주면서 따뜻한 걸로 변경 가능하냐고 하니까 된다고 하던데요. 문제는 이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지금 아메리카노 한 잔에 3,000원 행사를 하고 있으니까 오늘은 일반 결제하시고, 쿠폰을 다음에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케이, 여기까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쿠폰을 안 날리는 게 이번 방문의 목적이기 때문에, 거스럼돈은 필요 없으니 쿠폰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쿠폰 가격이 커피 한 잔 가격보다 높으니까 될 줄 알았죠.
결과는, 지금 행사로 인해 가격 조정이 되었기 때문에, 쿠폰 상의 가격과 달라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 차액을 거슬러 달라는 것도 아닌데...
결국 저는 쿠폰은 사용하지 못한 채 3,000원을 지불하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해야만 했습니다. 쿠폰을 언제 써야 할지, 이번에도 날리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을 가진 채 말이죠^^;;;
쿠폰을 받으면 행사가 3,000원이 아닌 쿠폰 가격인 3,500원이 매출로 잡힐 텐데... 왜 안된 걸까요?^^;;;
제가 커피 기다리는 동안 쿠폰을 사용하려는 다른 분들도 같은 내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데요. 개선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처럼 쿠폰 유효기간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분들이 많은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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