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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

10월 중순, 1박 2일 일본 도쿄 여행 팁, 저가 항공 이용 후기

by 꽃차살롱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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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0/19(목)~20일(금),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도쿄에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며, 2019년 오사카를 포함하면 일본은 총 네 번째 방문입니다.
 
이번에는 ad-tech tokyo 라는 전시회 참석 차 짧은 일정으로 움직였고,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제주항공으로 구매했습니다. 숙소는 전시회 근처인 롯폰기 렘호텔(remm roppongi)로 잡았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도쿄 미드타운과 리츠칼튼 호텔에 길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깔끔했습니다. 숙소 내부 공간이 매우 좁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10월, 일본 도쿄 여행 스몰 TIP
- 서울과 온도계 상의 기온 차이는 2~4도 정도인데 체감상 온도차 큼.
  : 도쿄에서는 반팔로 다니는 사람이 2~30%는 됐고, 필자도 셔츠 한 장만 입고 다님.
- 공항에는 최소 2시간 전에는 도착할 것
  : 비행기 이륙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줄이 상당히 김.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 돌아올 때 이륙 대기 시간을 30분 이상 소모하여 비행기 연착됨
- 엔화로 반드시 환전할 것(인청공항에서 하면 됨)
  : 아직도 현금만 받는 식당들이 있음. 한국에서는 현금 쓸 일이 없어 지갑도 안 들고 다니는데, 
    혹시 몰라 10만원 정도 환전하지 않았으면 낭패볼 뻔. 지하철 티켓도 신용카드가 에러 나서 현금 결제함
- 나리타 공항 출국장 면세점 구매 가능 품목
  : 모든 출국 심사를 마치고 보딩 게이트로 가기 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함
    구매 품목은 화장품, 소형 가전, 과자, 기념품 정도로 크지 않음. 
    ※ 1인당 짐 2개만 소지 가능. 쇼핑백이 여러 개면 하나로 합쳐야 됨.

 
저는 이번에 저가항공을 처음 타봤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좌석 앞/뒤 공간이 매우 비좁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에 기존에는 저가항공을 아예 검토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출장이 급하게 결정되면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190cm가 넘는 미국인 직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승무원 서비스 마인드도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못지않았고, 비행기 기체도 깔끔했습니다.
 
저가항공의 불편한 점을 굳이 꼽으라면,
기본 식사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군데군데 식사하시는 분들로 인한 냄새가 난다거나, 물은 주는데 기타 음료나 와인 같은 기내서비스 이용이 되지 않는 점 등이었습니다. 이런 건 알고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거니까 패스해야죠.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 좌석은 사람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제가 8월에 알아봤을 때 아시아나가 40만원이었는데, 9월에 구매한 제주항공 가격도 40만원이었습니다. 제가 항공권을 미리만 구매했어도 아시아나를 탔을 텐데, 가격 차이가 없기에 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제주항공의 인천공항 탑승은 제1 여객터미널이고, 게이트는 110번입니다. 출국장에서 한참 걸어가야 했는데요. 여행의 발걸음은 언제나 가볍기에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비행기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비행기 색상인 오렌지색이 승무원 복장에도 똑같이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표정도 밝고, 미소가 아름다운 제주항공 승무원.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할 때 제주항공 터미널은 제3 여객터미널입니다. 저는 게이세이 우에노역에서 스카이라이너라는 급행 기차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왔는데, 제2 여객터미널에서 내린 후 약 800미터 정도 걸어야 합니다. 후기를 보면 멀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생각보다 먼 느낌은 없었습니다. 육상 트랙 같은 표시를 따라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어느새 제3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번 일본 출장에서 느낀 점은, 언제나 느끼지만 일본은 깨끗한 나라라는 점입니다.
미세먼지가 적어서 그럴까요? 나리타 공항에 내리자마자 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매우 선명하게 보이는 겁니다. 평소보다 멀리까지 볼 수 있었는데, 시력이 좋아진 줄 알았을 정도였거든요. 중국보단 낫겠지만 우리나라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탁한 느낌, 환경이 좀 개선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저가항공을 처음 타봤는데, 좌석의 앞뒤 간격이 좁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서 좋았습니다. 사람은 참 겪어봐야 아는 것 같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참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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