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장에서 기아 커넥트(Kia Connect)앱으로 차 찾은 썰

지난 10/19(목)~20(금), 1박 2일 일정으로 급히 도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하고 운전해서 인천공항 출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이후로 4년 만의 해외여행이라 모든 게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인천공항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주차장 찾는 것도 어려워 결국 야외 단기 주차장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19일에 새벽부터 비가 굉장히 많이 왔었습니다. 운전할 때도 갈이 깜깜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 했고, 결국 출발시간 2시간을 남겨두고 겨우 주차장에 도착했는데요. 그래서 허둥지둥 가방에 우산이 있는 것도 모른 채 비를 맞고 공항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갑자기 문득, 인천공항 주차장은 넓어서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주차장 위치를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아래와 같이 찍었습니다. 나름 "나는 역시 침착하고 현명해" 이러면서요 ㅎㅎㅎ
 
그런데 다음달 밤 10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사진을 아무리 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진을 유심히 보니까 주차구역 "D"라는 것을 확인하고, D 주차장을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결국 그 추운 날씨에 30분 이상을 차를 찾아 헤맨 끝에 기아 커넥트 (Kia Connect)앱으로 제 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차는 "A" 주차장에 있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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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길 찾을 때 항상 사용하는 카카오 맵인데요. 혹시 문제점이 보이시나요?

인천공항 주차장에 알파벳 표시가 안돼 있는 겁니다. D 주차장을 찾아가야 하는데 도무지 위치 감각이 없어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주차장을 다 돌아다닌 후 D를 찾았는데, 차 키를 아무리 눌러봐도 소리는 들리지 않더라고요. 고생 끝에 주차장을 찾았는데, 차가 있는 곳은 다른 곳이었다니... 지도앱에 제발 주차장 표시인 "P"만 표시하지 말고, 주차장 알파벳 표시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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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커넥트앱을 생각해 내다니... 이제 곧 차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앱을 열고 차량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차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래와 같이 "비상등/경적"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빵 빵... 어찌나 반갑던지, 이렇게 해서 선진 기술인 기아커넥트앱 덕분에 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낮에 도쿄에 있었을 때만 해도 더워도 셔츠 소매를 걷고 다녔는데, 인천공항의 칼바람은 정말 매섭더군요. 카디건까지 입고 있었지만 추워서 차 찾는 30분 이상 계속 떨어야 했답니다. 기아커넥트앱도 어느 지도의 API를 가져오는지 모르겠지만 지도에 주차장 이름 표시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망망대해 같은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차를 못 찾아봐야 공감이 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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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찾고 나니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인천공항의 아름다움. 대형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반드시 차량이 포함되도록 사진을 찍읍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