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2 - [맛집추천] - 성수동 영국 가정식 느낌의 브런치 레스토랑, 여기 런던
12/29(목), 성수동 브런치 맛집, 영국 가정식 레스토랑 '여기,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세 번째 방문인데요. 갈 때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네요💚 왠지 런던에 있는 노팅힐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4인용 테이블에 영국 느낌이 물씬나는 테이블 보가 쌓여 있는데요. 영국 가정에 초대받으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영국 갔을 때 친구집에 가기는 했었지만, 뉴몰든이라고 LA한인촌 같은 곳이고 한국 교민이 운영하는 자취방이라 영국 가정집 느낌은 경험해 보질 못했습니다. 영국인 친구도 있어서 연락해 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초대받은 적은 없습니다^^;;;
2022년 마지막 날인 오늘 휴무인 분이 계셔서 어제 방문했는데요. 남자들끼리 오붓하게 맛있는 점심도 먹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talk도 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런 조용하고 아늑한 아지트 같은 공간이 참 좋더라고요.
샌드위치입니다. '여기가 런던'이라는 깃발이 샌드위치에 예쁘게 꽃혀 있어서 한층 더 분위기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먹은 파스타에는 깃발이 없어서 함께간 동료의 플레이트를 촬영했는데요. 이제는 동료들이 제가 맛집 사진을 자주 찍기 때문에 이렇게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 줍니다.
이 샌드위치를 드신 동료가 많이 흘려서 다음엔 접시에 담아 나이프로 썰어 먹어야겠다고 하던데요. 제가 옆에서 봐도 들고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크기였습니다. 접시에 놓은 다음 빵 따로 식재료 따로 드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파스타입니다. 샌드위치를 주문한 동료는 흘릴까봐 겨우겨우 드시던데요.
전 아주 우아하고 편안하게 먹었답니다🖼 접시가 작아보이지만 깊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파스타 양은 꽤 되더라고요.
성수동에선 파스타가 꽤 비싼 편인데요. 이 파스타는 13,800원인데, 점심 식사 비용으로는 부담스럽지만 파스타 치고는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 좋게 잘 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정답이죠 뭐^^
식탁이 놓인 벽면 옷걸이에 I LOVE LONDON이라고 적혀 있는 키링이 걸려 있었습니다. 빅벤과 대형활차가 보이네요.
작고 아담하나 레스토랑이지만 영국 중산층 가정집을 그대로 따다 옮겨 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 정말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성수동에서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나 모임 장소를 찾으신다면 단연 '여기 런던'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가을 저희 예전 회사 동료들도 이곳으로 초대했었거든요.
한때는 여느 다세대 주택이었을 이 공간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멋진 영국식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있습니다.
바로 아래층에는 대만식 덮밥집, 지우관이 있거든요. 예전에 작성해 둔 포스팅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09.22 - [맛집추천] - 성수동 대만식 딤섬 식당 지우관(JIUGUAN) / 대만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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