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는 카페가 아주 많습니다. 골목 자체가 성수 카페 거리도 있고요.
성수동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유명한 카페는 꽤 많이 다녀봤는데요. 그렇다면 성수동에 있는 여러 카페 중 가장 유명한 카페는 어디일까요?
성수동 오피스워커들 또는 자주 찾는 방문객이라면 이런 질문을 받고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곳이 있을 텐데요.
대림공장이나 카페 할아버지공장, 젠틀몬스터에서 운영하는 누데이크...
2023.04.23 - [맛집추천] - 성수동 카페거리, 갤러리형 대형카페 “누데이크” by 젠틀몬스터
성수동 카페거리, 갤러리형 대형카페 “누데이크” by 젠틀몬스터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사람과 가고 싶은 성수동 이색 카페, 누데이크(NUDAKE) 지난 수요일, 한 달에 한 번 있는 회사 영어회화 동호회 클래스를 마치고, 성수 제1의 맛집 곰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jban.co.kr
유명한 카페들이 성수역 기준으로 3번 출구와 4번 출구 쪽에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지난달에 만난 지인들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성수동 '어니언'이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성수역 2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땐 "어니언 성수"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성수역 2번 출구로 나와 1~2분만 걸으면 어니언 성수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딱 봐도 목이 좋아 보이는 사거리 한 복판에 위치해 있네요. 여느 성수동 카페와 마찬가지로 영문으로 "onion"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겉보기엔 다소 허름해 보이지만...
이곳은 원래 신일금속이라는 공장이 있던 자리인데요. 이렇게 멋진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성수동에 공장이 몇 군데 남아있지만 하나씩 하나씩 카페나 맛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다 바뀌고 나면 성수동의 맛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https://place.map.kakao.com/145791269
어니언컴퍼니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1,2층 (성수동2가 277-135)
place.map.kakao.com
▶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9길 8 1,2층 ※ TEL : 02-1644-1941
▶ 영업시간 : 월~금, 08시에서 22시, 주말은 10시에서 22시
https://www.instagram.com/cafe.onion/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북촌 한옥 마을을 현대식으로 개조한 카페 같기도 하고, 건물 외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데 아마 성수동 유명 카페로 좌표가 찍힌 것 같습니다.
http://onionkr.com/artfinger/detail_lookbook.html?product_no=67&cate_no=25&display_group=1
Cafe Onion 카페 어니언
Cafe Onion 카페 어니언 입니다.
onionkr.com
포스팅을 작성하며 검색해 보니 "어니언 성수"는 단순한 커피숍 또는 카페가 아니었습니다.
이곳 성수점을 기점으로 카페 + 커피 + 굿즈를 판매하는 기업이며 성수, 안국, 미아, 광장시장 등 네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성수점도 좋지만, 한옥형 카페인 안국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간 되실 때 위 어니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역사와 예술적 가치까지 재해석한 모습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이곳 성수점은 건물 외관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1970~80년대 성수동 감성을 최대한 살리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성수동에는 앞서 소개해 드린 "누데이크"나 "훔볼트"처럼 완전히 현대적 컨셉을 갖춘 카페들도 있지만 "카페 할아버지 공장", "대림 창고", "천상 가옥"처럼 성수동의 옛 풍경인 가죽 공방, 카센터 같은 공장지대 컨셉을 유지한 대형 카페도 많아 선택의 폭이 정말 다양합니다. "성수 = 카페" 또는 "성수 = 맛집"인 것 같습니다.
어니언 성수에는 음료도 다양하지만, 디저트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참고로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5,000원, 카페라떼가 5,500원 선으로 다른 카페보다는 아주 약간은 저렴한 것 같습니다. 100원이라도 싸면 좋죠^___^ 그리고 디저트류인 빵(베이커리)도 가격이 대중적입니다. 커피 한잔, 빵 하나 사면 아침이나 브런치 장소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정말 많아서 10분은 대기했던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아메리카노 5,000원, 소금빵 2,500원
저희는 총 5명이었는데요. 뒤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붐비는 안 쪽 홀 보다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시간 맞춰 지나가는 지하철 2호선 소리를 정겹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기보다는 서정적으로 들려서 좋았습니다. 만난 사람들도 좋고, 장소가 좋아서 소음도 좋게 들렸나 봐요^^;;;
계단을 올라가면 루프탑 카페가 펼쳐지는데요. 날이 살짝 더워서 저희는 뒤뜰 시원하고 그늘진 공간에서 2시간 넘게 수다를 떨었답니다. 중간에 아메리카노를 더 주문하며...
성수동에 오시면 성수동 핫플, "어니언 성수"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금빵도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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