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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K8 하이브리드 계기판 4가지 모드 변경, 핸들 이용 세부 메뉴 변경 방법

by 꽃차살롱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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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출근길 신호대기 중에 자동차 계기판을 만지다가 우연히 차량 출고 후 총 이동 거리, 연비, 주행 시간이 나타나는 메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5월 24일에 1,600cc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고받았는데, 9개월가량 운전하며 13,673km를 주행했고, 주행 시간은 397시간, 누적 연비는 1리터 당 21.2km였습니다. 겨울철 연비가 떨어지는 걸 감안하더라도 누적 기준으로 21km가 넘는 연비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차량 색상은 딥포레스트 그린(국방색)입니다.
그동안 화이트펄(진주색) 위주 차량들을 주로 구매했었는데, 초록 빛깔의 영롱한 색상을 볼 때마다 잘 뽑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색상은 길에서 거의 보는 일이 없기 때문에 희소성 부분도 만족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K8 하이브리드 계기판 모드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2022.11.19 - [하이브리드 자동차] - K8 하이브리드 계기판 모드 4가지 설명

 

K8 하이브리드 계기판 모드 4가지 설명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면서 주목받는 차량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차 K8입니다. 신형 그랜저의 인기가 워낙 높아 가뜩이나 멀게만 느껴졌던 신차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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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기기 발달로 인해 늘어난 기능 만큼 차량 계기판 구조도 굉장히 복잡해졌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누적 연비 모드에서 어떻게 원래대로 돌리는 법을 몰라 며칠을 그대로 다녀야 했습니다^^;;; 혹시라도 저 같은 분이 계실까 봐 자세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A' 라고 표시한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계기판 모드 화면이 나타납니다.
1. 주행 정보(주행 거리, 연비, 주행 시간)
2. 타이어공기압(적정 공기압 35 전후)
3. 주행모드(자율주행 표시 또는 타 차량 접근 현황)
4. 나침반(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 방향 안내 표시)
 
'B' 라고 표시한 부분은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핸들입니다.
'A'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각각의 계기판 모드(메뉴)에서 'B'핸들을 누르면 세부 메뉴로 이동합니다.
제가 헤맸던 누적 연비 메뉴에서 'B'핸들을 위로 올리면 주유소에서 기름 넣은 이후의 기록이 표시되는 '주유 후 정보'로 이동하고, 한 칸 더 올리면 시동을 켠 후 지금까지의 정보가 나타납니다.
 
주행 중 신호대기 할 때 가끔씩 계기판을 조작하여 공기압 체크, 냉각수 온도 체크, 차량 출고 후 거리/시간/연비 등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운전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계기판 변경은 차량이 멈췄을 때 조작하시기 바랍니다.


시동을 킨 후 지금까지의 주행 거리, 연비, 주행 시간을 나타냅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후 지금까지의 주행 거리, 연비, 주행 시간을 나타냅니다.
참고로, 여름철엔 기름을 가득 넣었을 때 표시되는 주행 가능 거리가 940~960km 정도였고, 추운 겨울은 840~860km였는데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겨울철 연비가 여름 보다 8~10% 정도 더 낮은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이 정도인데 전기차는 여름과 겨울의 연비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최근 기온이 영상을 회복했는데, 이틀 전 주행 후 주행 가능 거리는 900km로 나타났습니다. 확실히 기온이 낮을 때 배터리 효율도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틀 전 주유 시 기온은 영상 6도였고, 기름을 가득 채웠을 때 나타나는 주행 가능 거리는 900km 였습니다.


차량을 출고 받은 이후 지금까지의 총 누적 주행 거리, 연비, 주행 시간을 나타냅니다.

작년 5월 말 출고 받은 이후 약 9개월 동안의 총 누적 연비는 21.2km입니다. 직전 차량인 K5 하이브린드는 대략 15~16km 정보 되었던 것 같은데요. 덩치가 더 큰 K8 하이브리드가 배기량도 1,600cc로 더 적으면서도 연비는 훨씬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개월 동안 겨울이 제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만 12개월이 되는 5월에 보면 누적 연비가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비 만족!!'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상태를 표시합니다.


현재 차량의 주행 속도를 전자식으로 나타냅니다. 스포츠 모드에서 시각적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나타냅니다.

작년 출근길 올림픽 근처에서 대 못을 밟았는데 바로 어느 쪽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는지 표시해 줬습니다. 타이어 수리를 하고 나서야 이 화면이 없어졌습니다. 참고로 대 못을 밟아 공기압이 낮아졌기 때문에 타이어 교체를 할 줄 알았는데, 박혀있던 대 못을 뽑고, 철재 보형물 같은 걸 넣어 수리했는데요. 저는 당연히 타이어를 교체할 줄 알았는데 착한 사장님 덕분에 비용 세이브가 되었습니다.
2022.11.07 - [하이브리드 자동차] - K8 하이브리드 출근길 타이어 펑크, 남양주 화도 평생 단골 타이어가게 발견


차량의 냉각수 온도를 나타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신호 대기할 때 가끔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기판의 냉각수 게이지를 보면 꽤 시각적 느낌이 좋습니다.


차량을 최초 출고받았을 때 보였던 계기판으로 내 차의 좌/우로 차량이 접근하면 표시되고,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마치 레이다 계기판을 보고 있는 것처럼 주변 차량들이 표시됩니다. 자율주행 모드로 해 놓지 않더라도 차선을 밟거나 옆 차량이 근접해 오면 자동 센서에 의해 운전대(핸들)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졸음운전을 한다거나 그럴 때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운전자 주의 수준 : 출발 후 주행시간을 나타내 주는데, 장거리 휴식 없이 운전 시 휴식을 권고합니다.


나침반 모드 : 내비게이션에 목적지가 설정된 상태면 방향 표시가 나타납니다.

참고로 차량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을 꼭 넣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매번 사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순정 내비게이션을 써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다릅니다. 기아 커넥티드에 따르면 차량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 내 차가 나아갈 방향에 앞서 있는 차들이 주는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9개월 정도 써 본 바에 따르면 도착 예정 시간에 대한 오차를 크게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출/퇴근길에 내비게이션을 보며 몇 시쯤 도착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거의 그 시간에 도착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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