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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성수동 덴뿌라 덮밥, 성수역 맛집 「텐동식당」

by 꽃차살롱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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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동대입구역 최고 맛집으로 '팔팔식당'이 있다면 2호선 성수역 최고 맛집에는 '텐동식당'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 선호도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회사 사람들이 뽑은 맛집 넘버원이 이 두 식당입니다.

공교롭게도 일식집인데, 웨이팅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찾아가 보면 좋을 곳들입니다.

 

2022.09.18 - [사용후기] - 3호선 동대입구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분포도

 

3호선 동대입구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분포도

4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점심시간에 애용했던 맛집들을 지도에 정리했습니다. 점심 식당은 주로 20대 여성 개발자들이 선택했는데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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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2월부터 성수동으로 출근하면서 상반기에 텐동식당에 한번 갔었고, 이번에 두 번째로 가보게 되었는데요.

상반기에 잘 몰랐다면, 이번에 가 보고 확실히 최고의 맛집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혹시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식도락 드라마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공감하시겠지만, 거기 소개될만한 그런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텐동은 튀김(덴뿌라)를 얹은 덮밥인데, 튀김 맛이 예술입니다. 튀김을 한 입 깨물면 입안 가득 재료의 신선함과 튀김의 아삭함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아무리 표현이 서툰 분이라도 텐동식당에서는 맛 표현을 멋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71207243

 

텐동식당

서울 성동구 연무장5가길 20-1 1층 (성수동2가 315-29)

place.map.kakao.com

▶ 위치 :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3~4분. 성수역 SK V1 타워 앞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 텐동 공식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endongsikdang/

출처 : 텐동 공식 인스타그램

▶ 메뉴

메뉴판에도 적혀 있는데요. 주문 후 조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메뉴 주문하고 제법 기다렸는데, 튀김 하나하나를 주문 즉시 튀기기 때문에 재료 특유의 식감과 맛이 잘 보존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까 텐동'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맨 아래쪽에 음식 사진이 있으니까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우, 새우튀김이랑 오징어 튀김 너무 맛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그렇게 넓은 규모는 아닙니다. 아담한 정도인데요.

4인용 테이블이 입구 쪽에 하나 있고, 2인용 테이블이 2개, 그리고 혼밥이 가능한 BAR 형 좌석이 1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와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맛집에는 혼자 와서 음식 그대로를 제대로 즐기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쁘다 보니 점심을 놓쳤는데, 이런 맛집에서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보상과 힐링이 있을까요?^^

테이블과 BAR 형 좌석을 합쳐 약 20석 정도 되는 공간인데, 약간 비좁긴 하지만 예술적으로 공간을 뽑아냈습니다.

제가 백화점에서 수없이 많은 MD 개편(매장 이동)을 하면서 도면 컨펌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보는 안목이 다소 있는 편인데요. '사장님이 도면 설계에 많이 참여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하셨겠구나' 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텐동식당, 팔팔식당, 라무라 등 등 요즘 맛집들은 이렇게 젊은 남성들이 주방을 담당하는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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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로 들어가서 왼쪽을 보면 일본식 느낌이 나는 조리 장면, 생맥주, 음식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런 느낌이 납니다.


자세히 보시면 물컵 아래에 전기 콘센트가 있는데요. 여기가 원래 커피숍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키친이 이렇게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은 기본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주문한 음식이 조리되는 걸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젓가락과 숟가락이 나무로 되어 있고, 단무지와 생강 통, 그리고 후추가 놓여 있습니다.


왼쪽은 제가 주문한 '이까 텐동', 오른쪽은 동료가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동'입니다.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고, 튀김을 건져서 앞접시에 담으면 후리카케(깨알만한 크기의 양념된 작은 조각들)를 뿌린 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밥이 부족할 경우 더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함께 간 분들이 다들 남성, 양이 적다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처음 이 그릇을 받았을 때 건강한 기름으로 튀겼을 것 같은 신선한 튀김이 듬뿍 들어 있어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횟집에서 튀김 먹으면 비싼데, 12,000원에 이 정도 튀김과 밥이면 점심 식사로 가성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수동에 가시면 꼭 한번 '텐동식당'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은 많은 곳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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