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지하철 운행 감소 및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주유소 품절 관련 뉴스 2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16937
https://v.daum.net/v/20221130210422244
오늘 아침 출근길,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자가용으로 출근하던 제게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부터 지하철 파업이라는데 날도 추우니 회사 근처인 성수동에 주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잠실 근처에 월주차를 끊고 있기 때문에 회사 근처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이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왕이면 잠실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성수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 방향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유난히 막히는 겁니다. 날도 갑자기 추워지고 지하철 파업 때문에 다들 차를 가지고 나왔나 보다 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린 기사를 보시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수도권 일부 주유소에 이미 기름이 동났고, 각 주유소마다 가지고 있는 보유분이 8~10일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 될 텐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 남양주 화도읍에는 잠실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8002번 1개 정도만 운행 빈도가 높을 뿐 나머지는 배차 간격이 아주 길기 때문에 버스도 열악합니다. 인구는 점점 팽창하고 있어 읍 단위로는 전국 2위 수준이라는데, 대중교통이 정말 열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상당수는 환승되는 지하철역 근처에 주차하고 지하철을 타고 회사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퇴근 길, 성수역. 아무래도 출근길은 평소 대비 100%로 차량 운행을 한다고 하지만, 낮 시간이나 퇴근길부터는 오늘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요. 성수역은 평소에도 사람이 워낙 많은 곳이라 천천히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로 성수역 입구부터 줄을 서서 올라갔습니다.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1대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맨 앞자리에 설 수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퇴근 인파가 몰리는 오후 6시 10분 전후가 사람이 제일 많고, 30분만 지나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말이죠. 플랫폼에 서 있는 차량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꽉 붐비는데도 문을 닫지 않고 출발도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아, 오늘 날씨도 추운데 퇴근길이 너무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원거리 출/퇴근 직장인이기 때문에 위에 소개해 드린 파업 관련 기사 2개가 아주 민감하게 와 닿습니다.
주유소에 기름이 떨어질까봐 당장 오늘 퇴근길 주유소에 들러서 - 2/3 이상 기름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보충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 세상이 이렇게 살기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제 힘든 걸 알게 된 건지, 아니면 정말 갑자기 이렇게 된 건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참으로 출근길 진퇴양난이고 집 먼 곳에 사람의 숙명이네요. 훗날 - 인구 감소의 시대에 - 이 글을 누군가 보게 된다면 '그땐 그랬구나~' 하겠네요.
부디 균형점 좀 빨리 찾아서 출/퇴근 좀 평상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어쩔 수 없이 회사 근처에 주차해야 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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