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첨부] 세일률(할인율) 계산하는 방법/공식

백화점 담당자들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공식이 있습니다. 바로 세일률(할인율) 구하는 방법입니다.

공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아래 이미지로 점프해 주시고, 백화점 이야기 조금 듣고 싶은 분들은 아래 문단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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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 오래까지 이어지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겨울 패딩 매출이 날씨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최근에 본 적 있습니다. 백화점은 계절을 앞서 가야 하는 숙명이 있기 때문에, 이미 겨울 신상품으로 진열이 되어 있겠지만, 매출이 발생하는 주력 품목은 가을과 겨울의 중간 즈음되는 간절기 상품입니다.

 

이런 간절기는 백화점 매장관리자와 디자인 담당, 그리고 브랜드 샵매니저가 충돌하는 시점입니다. 디자인 담당은 점포 이미지 관리 때문에 신상품 디스플레이를 챙기고, 매장 관리자들은 겨울상품 입고율 및 매장 진열률을 높이라고 재촉할 것이고, 브랜드 샵매니저들은 초겨울이라 비싼 신상품보다는 매출이 잘 나오는 가을 상품을 마네킹에 입히고 판매하려고 합니다.

 

집단별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요. 디자인 담당은 점포의 격을 관리해야 하고, 매장 관리자들은 신상품 입고율을 관리해야 하면서도 매출을 관리해야 하고, 브랜드 샵매니저들은 매출 총액에 수수료가 달려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매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브랜드 본사도 샵매니저와 비슷한 입장이죠. 지금 가을 옷을 팔지 못하면 재고로 떠 않아야 하고, 할인률을 더 높여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만의 묘한 타협점이 발생합니다. 디자인 담당이 매장을 점검하면 결과가 높은 선까지 보고되기 때문에 매장 관리자는 최대한 협조해 줍니다. 그런데 점검 기간이 끝나고 나면 브랜드 매니저의 손을 들어 줍니다. 매출이 중요하니까요. 예컨대 백화점 점장님이 10:30 오픈 후 층별 라운딩을 마치고 사무실로 내려갈 즈음인 11:30분이 지나면 매장은 확 바뀝니다. 겨울 상품이 가을로 바뀌는...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유 도 리! 누가 어떤 성향으로 얼마만큼의 그것이 있느냐에 따라 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물론 많은 그것을 가진 관리자였습니다. 백화점 샵 매니저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브랜드 본사에게 매출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최대한 그들의 니즈를 맞춰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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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갑자기 추워졌지만, 직전까지 가을 상품 판매량이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겨울 패딩류를 전면 배치해야 하면서 가을 상품은 골칫거리가 되기 때문에 재고로 떠않는 것보다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백화점 외에도, 아래 돈가스집에서 런치 할인을 받았는데 몇 프로나 받은 건지, 온라인 쇼핑몰을 보다가 정상가 / 할인가가 나오는데 '이게 과연 얼마나 할인되는 거지'라는 궁금증을 해결하시려면 할인율에 대한 원리를 알고 계시면 대충이라도 얼마 할인이다 라는 추측이 가능해질 겁니다.

 

(엑셀첨부)_세일률(할인율) 계산하는 법.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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