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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성수동 맛집/데이트 장소 추천, 일식당 "호감도"

by 꽃차살롱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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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지난번 대만식당 지우관에 갔다가 바로 앞에서 발견한 성수동 맛집, '호감도'에 다녀왔습니다.

주택가 반지하 주거공간을 개조해 만든 곳인 것 같은데요.

 

현대적이면서도 일본 특유의 토속적인 느낌, 그리고 깔끔한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직장인들끼리 퇴근하고 한 잔 해도 좋을 것 같고, 연인들끼리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호감도의 영업시간 및 휴일

화요일 ~ 금요일 11:00 ~ 14:00 / 17:00 ~ 23:00
토요일 16:00 ~ 24:00 / 일요일 16:00 ~ 22:00   ※ 매주 월요일 휴점

 

 

https://place.map.kakao.com/1362579800

 

호감도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3-1 지하1층 (성수동2가 328-25)

place.map.kakao.com

 

https://www.instagram.com/hogamdo_seongsu/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호감도'에서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호감도는 성수역 3분 출구에서 대략 6~7분 거리에 있는데요. 주택가에 있지만 큰 길가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입간판도 특이하고, 반지하 유리창문에 끼워져 있는 짚도 특이하고, 유리창 앞에 세워둔 술병도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

 

 

유리창에 Japanese Dining & Bar 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정말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익스테리어입니다.

 

 

예전에는 다세대 주택이었을 것 같은데요. 어느새 주거공간이 아닌 상업용 건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이 곳 주인은 집주인에서 건물주가 되신 걸까요?^^;;; 여기에 주택을 지을 때만 해도 이렇게 주택이 건물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호감도'는 말 그래도 좋은 감정, 즉 호감을 갖는 정도라는 뜻이 있고

좋은 감정이 싹트는 성수동 끝자락의 작은 섬, 이라는 뜻이 있네요. 뚝섬 한강공원이 근처니까 호감도의 '도'는 뚝섬에서 따온 모티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낮과 밤이 변하는 공간'은 낮에는 식당, 밤에는 선술집이기 때문이죠~

 

 

식당 내부는 크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데요.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오늘 낮에 점심 먹을 때도 어느분이 예약을 하시던데 미리 예약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술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바에서 주방을 바라보며 선술집 느낌도 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4인용 테이블은 저희가 앉았던 딱 1개가 있고, 나머지 3개의 테이블은 2인용입니다.

 

 

호감도의 낮, 낮에 판매하는 메뉴들입니다.

오늘 함께간 동료들 포함, 4명은 모두 숯불불고기 덮밥, 스미 야키니꾸동을 먹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메뉴가 통일되던데요?ㅎㅎㅎ

제 개인적으로는 바지락시오라멘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메뉴의 통일' 혼자 다른 거 시켰을 때 늦게 나오거나 누락되기도 한 경험이 있어 메뉴 통일에 의미를 뒀었습니다.

 

 

호감도의 밤, 밤에 판매하는 메뉴들입니다.

여긴 메뉴가 많지 않아 메뉴 선택의 고민이 없어서 좋네요.

저녁 퇴근길에 혼술?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날도 쌀쌀해 지는데 8시간 이상 끓인 바지락 육수와 바지락, 바지락시오나베에 하이볼 딱 한 잔~~

 

출처 : 호감도 공식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쓰면서 호감도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찾아 봤는데요.

와~~ 호감도의 간판 메뉴라 할 수 있는 짚불살치살타다끼, 이거 뭡니까??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

호감도의 시그니처 메뉴인 짚불 살치살 타다끼는 일본 고치현의 와라야키방식으로 짚불로 초벌한 후, 숯불로 고기 잡내를 제거한 후에, 유자폰즈가 아닌 호감도만의 특제폰즈로 조리한다고 합니다

소중한 연인 또는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짚불살치살타다끼 또는 바지락시오나베에 정종 한 병.

기대되는 환상의 조합입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숯불소고기덮밥, 스미 야키니꾸동입니다.

 

 

미니 도마? 나무 플레이트 위에 올려져 있는 밑반찬들, 이거 보면서 유튜브 '미니포레스트'가 생각났어요.

아기자기하게 맛깔스런 음식들을 아주 작은 미니어처로 만들어 보여주는 미니멀리즘 유튜브의 대명사죠.

 

 

특제 간장소스에 담궈둔 숯불 불고기 볶음, 그리고 유난히 많이 들어 있었던 파.

양치질을 꼼꼼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밤 12시가 다 된 지금까지도 입안에 숯불향이 그윽하네요~~~

조리 과정을 보진 않았지만, 혹시 짚으로 만든 불로 조리한 걸까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숟가락과 젓가락을을 양손으로 이용해 정성껏 비볐습니다.

갤럭시폴드2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었는데, 카메라 기능을 '음식'에 맞추고 강조할 영역에 밥 부분만 넣었더니 아웃포커싱이 멋있게 들어갔네요. 더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이렇게 창가를 내다보는데 뭔가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반지하 주택이었을 이런 공간이 멋진 일식집으로 바뀌게 되니까 되게 아늑하고, 운치 있는 그런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 재탄생 한 것 같습니다. 이래서 성수동 성수동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멋진 감성들이 탄생하는 곳 말이예요.

 

이상으로 성수동 맛집, 호감도에 대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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