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플스 5를 구매했습니다.
2023.12.17 - [사용후기] - 겨울방학 필수품,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 구매 요령 및 간단 개봉기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게임을 할 때 예전처럼 CD를 구매할 수도 있고,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아니면 넷플릭스처럼 구독형이 있는데 이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일단 어떤 게임이 있는지 모르니까 CD는 나중에 구매하기로 하고, 구독형에 가입 후 철권 7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플스 하면 철권 7이 대표작인데, 사실 철권 하려고 플스 5를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철권이라는 게임은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대전형 게임인데요. 스트리트 파이터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손과 발 등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 중심이라고 할까요?
저는 어떤 캐릭터가 좋을지 몰라 대충 고른 게 카즈야(KAZUYA)인데요. 초보자들이 하기엔 다소 어렵다는 견해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하다 보니 이게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바로 아래 사진의 밥(Bob), 곰(Kuma), 화랑을 고르더라고요.
철권 7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에너지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레이지 아트(Rage Art)나 레이지 드라이브(Rage Drive) 등 필살기 공격을 통해 역전이 가능한 묘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필살기가 잘 걸리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각 캐릭터 별로 필살기를 구동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카즈야의 필살기 작동법이 나와 있습니다. 일일이 검색해 보지 않아도 이렇게 시합 시작 전에 필살기 사용법이 표기됩니다.
저처럼 철권 초보자들은 필살기 기술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도 위 사진처럼 필살기를 사용하다가 아주 간단한 필살기 사용법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어떤 캐릭터는 버튼 한 번만 필살기 기술 중 레이지 아트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처음 해 보는 유저도 가능할 정도로 매우 간단합니다.
철권의 모든 캐릭터는 버튼 한 개로 필살기 Rage Art가 가능하다
위 사진은 플스 5(PLS 5)의 전용 조이스틱인 '듀얼센스'인데요. 오른쪽 표시된 부분, 즉 오른쪽 첫 번째 버튼이라는 의미의 'R1' 버튼인데, 시합 중, 내 에너지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캐릭터 상에 빨간색 아우라 같은 표시가 나타나는데 이때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살기를 사용할 때 상대방과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으면 안 되고, 손이나 발을 뻗어 잡을 수 있는 거리에서 'R1'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간단해서 처음 철권을 해보는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레버도 움직일 필요 없이 R1 만 누르면 자동으로 기술이 들어갑니다. 참고로 NINA 같은 경우 필살기 사용할 때 상당한 거리가 있어도 되더라고요.
참고로 필살기를 방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레버를 뒤로 당겨 수비를 하면 됩니다.
초보자 엄마도 사용하는 필살기(Rage Art)
필살기 기술을 사용해도 상대방의 공격 1대 정도는 맞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상대방의 필살기 기술이 걸려도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필살기 대미지는 전체의 1/3 정도는 되는 것 같던데요. 에너지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라면 필살기를 통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합니다. 그냥 상대방과의 거리 유지 전에서 사용하면 막힐 수도 있지만, 콤보 공격에 이어 사용하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필살기를 피하는 방법은 뒤로 멀리 도망가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점프를 해도 필살기 공격에 당하게 됩니다.
본 영상에서는 아이들 엄마가 막내아들 캐릭터인 로버트(Jack)에게 당하다가 필살기를 사용한 장면이 나오는데요. 결국 졌긴 하지만, 필살기 공격이 들어가니까 손맛이 짜릿해집니다^___^
철권의 큰 장점으로 1:1 대전 게임이니까 롤플레이 게임처럼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니까 중독될 위험이 적고, 저희처럼 식구가 많은 집이라면 돌아가면서 하니까 체력 안배도 되는 것 같습니다. 초보자인 엄마는 깍두기로 결투를 했고, 저는 삼 형제와 설거지 게임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TV 왼쪽 옆에 대진표를 짜둔 화이트보드가 보이네요.
매일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집에서 가족들끼리 철권 같은 비디오 게임을 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지 않을까 해서 플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TV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서 큰 TV가 없는데, 철권 하면서 65인치 같은 큰 TV에 관심이 가네요^^;;; 다음엔 우선 빔프로젝트에 플스를 연결해 철권을 해 볼 예정입니다.
저희 막내아들과 큰 형의 시합, 막내아들의 주 캐릭터인 밥과 큰 형의 캐릭터 화랑의 싸움입니다. 결과는 우리나라 캐릭터인 화랑의 화려한 발차기 승!
다음은 저희 둘째가 사용하는 막강한 캐릭터 곰(KUMA)입니다. 양손 연속 공격 콤보가 매우 무시무시합니다. 결과는 쿠마의 승!! 쿠마의 필살기가 압권이더라고요. 연어를 야구 방망이 삼아 상대를 두들겨 날려 버리는...
둘째 아들의 쿠마와 셋째 아들의 밥 대결입니다. 결과는 곰의 승리군요. 아래 영상에서 왼쪽에 있는 저희 둘째의 손 모양을 보시면 플스 듀얼센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이 잡힙니다.
총 4명이 참가했고, 각자 9번씩 시합을 한 결과입니다. 제가 2승으로 꼴찌, 그래서 설거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똑같이 시작한 게임인데, 아이들의 순발력과 게임에 대한 이해력을 제가 당할 수가 없네요^^;;;
철권이라는 건 하나의 아이템이잖아요. 이 게임을 통해 온 가족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혹시 이 순간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라면 철권 어떠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에 철권 8이 공개되면 철권 7을 삭제하고 바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그러나 저러나 플스 5를 사놓고 아직 철권 말고는 해 본 게임이 없고, 할만한 게임도 찾지 못했는데요. 철권만 하면 어떻습니까?^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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