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관광통역안내사(한국어)

광화문 볼거리, 경희궁 흥국생명 해머링맨, 망치맨, 망치든 거인

by 꽃차살롱 2024. 1. 14.
반응형

저는 직장이 광화문에 있어서 거의 매일 이 망치든 거인, 해머링맨을 봅니다. 워낙 거대해서 멀리서도 너무 잘 보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헷갈리는 분들이 많던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광화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미국 대사관과 쌍둥이 건물입니다. 경북궁 광화문 바로 앞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전에 저희 아이들과 서울역사박물관 구경을 가면서 이 해머링맨을 보고 아이들이 '거인이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관광통역안내사를 가끔 하면서(외국인 관광안내 가이드) 서울역사박물관에 먼저 가는데요. 이쪽을 지날 때면 반드시  저게 뭐냐고 물어봅니다. 외국인들 눈에 확 들어오나 봐요. 참고로 서울 투어를 할 때 서울역사박물관을 제일 먼저 추천하는 이유는 서울의 역사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그래야 우리나라와 서울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투어 내내 제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첫인상에 모든 게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처음부터 흥미와 임팩트가 없으면 되게 힘들어지거든요.

 

지난주 이쪽으로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모처럼 사진을 담았습니다. 맨 아래에 제가 예전에 만들어 둔 해머링맨 소개 유튜브 영상 링크와 영문 스크립트를 첨부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해머링맨 같은 공공전시물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도 되고, 관광객 유입효과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힐링과 여유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걸 뭘로 검색해야 할지 몰라서 관광통역안내사 선배에게 사진 찍어서 보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해머링맨'으로 검색하시면 여러 기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머링맨은 2002년 6월 4일에 설치되었고, 작가는 미국인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입니다. 해머링맨이 세계 11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데, 광화문에 설치된 해머링맨이 높이 22미터, 무게 5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주 재료는 철과 알루미늄이고, 오른쪽 팔 무게만 4톤이라고 하는군요!!

 

지나가다가 무심히 보면 팔이 움직이는지 잘 보이지 않지만, 가만히 서서 보면 망치를 든 팔이 움직이는데요, 35초마다 1회씩 망치질을 합니다.


참고로 일본 요코하마에는 실물 사이즈의 대형 건담이 쇼도 하고 잘 움직이지만, 우리 해머링맨은 오른손으로 망치질만 합니다.

출처 : 건담 팩토리


해머링맨, 어느덧 22살이 되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0708491234222

 

광화문 한복판 망치 든 그 남자, 어느덧 20살 맞았다 - 머니투데이

서울 광화문 상징물격인 "해머링 맨"이 설치된지 20년을 맞았다. 태광그룹은 세화예술문화재단에서 운영·관리하는 해머링 맨(Hammering Man)이 지난 6월 4일 20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7일 밝혔다. 해머

news.mt.co.kr

태광그룹 측에 따르면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는 세계 도시의 공공장소나 빌딩 앞 조형물을 설치하는 작가로 어린 시절 음악가인 아버지가 들려주었던 친절한 거인 이야기에서 해머링 맨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지난 1976년 튀니지의 구두 수선공이 망치질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토대로 해머링 맨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 머니투데이에서 발문


작년 11월부터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연출하고 있던데요. 머리에 산타 모자를 썼고, 산타 양말도 신었습니다. 그야말로 산타 느낌의 포인트만 준 건데요. 그냥 철로 된 조각상의 모습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New Year Hammering Man이라고 제목이 표시돼 있고요. 키가 22미터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엄청나게 큽니다.


대로변의 뒷길, 덕수궁 쪽에서 바라본 해머링맨의 모습입니다. 워낙 크다 보니까 멀리서 봐도 거인 맞습니다!!

갤럭시 S23 울트라 줌의 위용, 뒤편에서 살짝 줌으로 당겨 봤습니다. 뒤에서 보니까 흉기 들고 있는 듯... 무서운 느낌도 납니다^^;;;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바로 옆을 지나면서 해머링맨을 올려다본 사진입니다.


https://youtu.be/b8QBFSulEzo?si=UR-C3n_RP4lcuy35

 

<영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위한 해머링맨 소개 참고용 유튜브 및 영문 스크립트>

Hammering Man is an installation work by American sculptor Jonathan Borofsky.
It's owned by the Sehwa Art Museum.
Constant hammering symbolizes a busy worker.
It is located in front of the Heungkuk Life Building in Gwanghwamun, Seoul.
He hammers from 8 a.m. to 7 p.m.
and hammers from November to February, the winter months, until 6 p.m.
It only hammers on weekdays, as it represents workers,
and it's off on weekends and holidays. 
There are many hammering men in the same shape and different sizes around the world.
The Hammering Man represents Korea's long-term labor, it is the largest in the world.
Hammering men were installed in the U.S., Switzerland and Germany,
was the seventh Hammering man to be built in Gwanghwamun, Seoul in 2002.
It is 22 meters tall and weighs 50 tons.
On the opposite side of Hammering Man is the Seoul Museum of History and the Gyeong hee gung Palac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