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구워주는 고깃집, 화포식당 부대찌개

11/23(수) 동료들과 성수역 인근 화포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성수동에 맛집이 정말 많지만 왠만하면 여러 번 반복해서 방문하지 않는 편인데요. 맛집이 너무 많아서 다 다녀보려고 합니다.^___^.

 

맛집 포스팅이 무슨 의미가 있나...다 맛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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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식당 성수점은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오픈한 곳인데요.

가게 전경(익스테리어)이 블링블링한 그런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저는 백화점 근무 시절에 해외 명품 등 매장 입/퇴점 등 인테리어 공사를 많이 진행했었는데요. 화포식당처럼 감성 좋게 오픈한 곳은 자연스럽게 눈길이 한번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잘 돼서 손님 끌어야 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알기에 더 그런 것 아닐까요?^^;;

https://place.map.kakao.com/2067889018

화포식당 성수점

신장개업 가게라 그런지 아직 영업시간 등의 정보는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지 않은데요.

다른 화포식당 지점들이 보통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밤 10시 정도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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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성수역 4번 출구 나오자 마자 찍은 사진. 길 끝부분 정면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이 이마트 성수점(본사)

화포식당 성수점은 위 사진처럼 성수역 4번 출구로 나와 2~3분 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있습니다. 성수역 3번 출구쪽으로 나가려는 줄이 너무 길어서 오늘은 4번 출구 쪽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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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는 삼겹살/목살 16,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점심 메뉴는 부대찌개/두루치기 각 9,000원, 김치찌개/차돌 된장찌개 각 8,000원 등 가성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 고깃집이기 때문에 김치찌개나 차돌 된장찌개가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물론 여유가 있다면 점심에 삼겹살도 구워 먹고 싶습니다ㅠㅠ 식사값을 더치페이로 내는데 그러려면 누가 하나가 아닌 같이 식사 다니는 분들이 다 여유로워져야죠^^ 다들 부자 되십시오 얼른~~ 주식 크게 투자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손실이 많아서 올 해는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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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저희가 조금 이른 시간에 들러서 그런데요.

맨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수동은 어느 집이든 점심시간에 만석이 되는데요.

화포식당도 어느새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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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식당 인테리어에서 단연 시그니처 포인트를 뽑으라면 바로 이 돼지 사인물입니다. 돼지 부위를 간접등을 이용해 비추고 있는데요. 저희 장남이 황금돼지해에 태어났는데, 밥 먹으면서 연신 이 돼지를 보게 되더라고요.

복아 좀 굴러들어와라

많은 분들, 화포식당에서 밥도 잘 먹고, 복도 좀 받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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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방향인데요. 와인바에 왔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앞에서 식사하시던 분들 나가자마자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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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오픈한 여느 최신 가게들처럼, 화포식당도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이 놓여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소바식당은 카드리더기까지 있어서 테이블에서 바로 선불로 주문까지 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는 주문까지만 도입했더라고요. 약간 씁쓸하지만 앞으로는 사람이 주문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어지지 않을까요?

 

2022.11.19 - [맛집추천] - 성수동 맛집, 소바식당 성수점

성수동 맛집, 소바식당 성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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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 테라에서 태블릿에 광고도 넣었네요. 밥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생각나게 만들더라고요.

직장인이라 점심시간에 음주는 안되지만, 나중에 지인들끼리 성수동 오면 밥 먹으면서 맥주 한 잔 곁들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맛이 청정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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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부대찌개 4인분을 주문했었습니다. 무쇠 냄비가 넘칠 정도로 가득 찬 채로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그릇과 수저가 모두 비싼 한정식 집에서나 나올만한 고급스러웠습니다. 밑반찬도 잘 나오고요.

 

 

수저가 이렇게 종이 포장된 채로 깔끔한 상태로 제공됩니다.

인테리어부터 수저까지 굉장히 접객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아까 사진에는 치즈가 없는데, 이 사진에는 있잖아요~~

치즈를 깜빡하셨다면서 뒤늦게 주셔서 그렇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냄비가 작은 건지 양을 많이 주신 건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넘쳐서 처리하느라 혼났습니다. 급하게 생각해 낸 묘책이 생으로 먹어도 상관없는 두부를 먼저 다 건져 먹었습니다ㅠㅠ 의외로 그것도 맛있긴 하더라고요. 문제는 국물 넘칠까 봐 걱정하던 저만 건져 먹었다는...ㅎㅎㅎ

 

 

잠시 동영상 한번 보시죠~~ 부글부글 맛 좋은 부대찌개가 끓고 있습니다.

부대찌개 맛은 고깃집이라 당연히 맛있었는데요. 일반적인 부대찌개와는 다르게 김치찌개 쪽 맛이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달짝지근한 그런 맛이 아닌, 묵은지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김치찌개 같았습니다.

 

 

제 옆의 동료, 군 전산병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개발을 하고 있는 현직 개발자의 국자입니다. 코드 짜듯 정성스례 국자를...

국물이 자꾸 넘쳐서 저 두부를 제가 다 건져먹었습니다. 왠지 앞으로 부대찌개 먹으면 두부 먼저 먹게 될 것 같은데요. 신선한 두부가 살짝 데워졌을 때, 그때 맛이 기가 막히게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2022.11.07 - [맛집추천] - 성수동 맛집, 김치두루치기/두부/삼겹살 맛집. 천하제일 솥뚜껑

성수동 맛집, 김치두루치기/두부/삼겹살 맛집. 천하제일 솥뚜껑

성수동에서 김치두루치기/두부 맛집은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천하제일 솥뚜껑' 여기를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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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어왔을 때 손님이 없었지만, 그건 제법 일찍 왔기 때문에 그렇고, 어느새 이렇게 만석이 되었답니다.

두루치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직원분이 구워주고 계시던데요. 저도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지만, 어쩌다가 먹는 거잖아요. 직원분은 매일 구울 텐데, 얼마나 맛있게 잘 구우시겠습니까? 화포식당, 이날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었지만 담엔 꼭 삼겹살이나 목살 좀 먹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