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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성수동 가성비 맛집, 디올 매장 옆에 있는 춘하추 우동

by 꽃차살롱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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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직장인이 전해드리는 성수동 맛집, 오늘은 성수역 4번 출구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춘하추 우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식당의 분위기와 맛에 대해 느낌을 먼저 남겨드리면...

굉장히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인해 마치 일본 주택가에 있는 그런 서민들이 이용하는 우동집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가격은 5~6천원대! 와, 이 런치 플레이션 시대에 5~6천원대라니...그런데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직원분들도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 손님도 많아 웨이팅이 길고,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의 우동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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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샵이 여기 왜 있어?? 그것도 이렇게 멋진 건물로...

맛집 포스팅하다가 갑자기 웬 럭셔리해 보이는 건물 사진을?

춘하추우동에서 웨이팅을 하다가 우연히 옆을 보는데, 이 건물이 떡 하니 서 있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DIOR!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디올 성수 샵입니다!!

 

조금 춥긴 하지만, 언젠가 퇴근하면서 야경을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너무 멋질 것 같지 않으신가요? 성수 직장인의 특권이죠 뭐^^;;;


성수동 춘하추우동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걸어서 4~5분 거리), Dior 샵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좁은 편인데 묘하게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에 혼밥 하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매장의 반은 바 형태, 반은 2인 테이블로 구성됨

 

▶ 영업시간

  - 월~금 : 11:00~21:00, 토요일 11:00~15:30   ※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https://place.map.kakao.com/27393611

 

춘하추우동

서울 성동구 연무장3길 8-27 1층 (성수동2가 302-13)

place.map.kakao.com


간판에 '우동' 말고는 한자로 쓰여 있기 때문에 춘,하 까지는 읽었는데 세 번째 글자가 추였다니...ㅠㅠ

부족한 한자 실력, 조금만 이렇게 꼬아놔도 읽지 못하네요^^;;;; 결국 식당 안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가게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어봤었는데, 바로 아래 올려드린 사진에도 한글로 '춘하추우동'이라고 나와 있네요, 허허허허.

나이가 들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게 된다더니...Oh no...


대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기다리면서 메뉴도 결정하고, 쪽지로 간이 주문서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뉴를 보니 가격이... 돈가스 5,000원,  카츠동 8,000원...너무 착한 가격에 순간 여기가 성수동이 아닌가 했습니다ㅠㅠ 평소에 만원 정도를 점심값으로 지불하는데 5,000원 6,000원을 보니 마음이 굉장히 흐뭇해지더라고요. 저는 우동과 미니 카레밥이 있는 우동세트를 주문했고, 함께 간 개발자 분은 야채튀김을 곁들인 카레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옆에 있는 디올 매장 보면서 와~~ 와~~ 사진 찍고 그러다 보니 금방 저희 차례가 되어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 들어가자마자 왼쪽은 혼밥족들에게 좋은 BAR 형태의 테이블이 있고, 벽면에 이렇게 메뉴가 크게 붙어 있습니다.

선반에 있는 귀여운 인형과, 줄에 매달려 있는 사발, 우동 그림들...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식당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 또는 취미를 엿볼 수 있는 작은 기쁨이 아닐까요?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이어 다시 한번 가성비에 놀라게 되는데 과연 맛을 어떨까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2인용 테이블, 왼쪽은 바 형태입니다.

사장님이 백화점 출신일까요? 어쩜 이렇게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지 존경스럽습니다.

 

 

나왔습니다. 나왔습니다. 우동과 미니 카레라이스. 

우동 외에도 어묵과 유부가 제법 들어 있어서 국물 맛을 더해서 좋았고요.

카레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일반 카레보다 약간 매운듯, 안 매운듯..정확히 묘사가 어렵고요.

암튼 드셔 보시면 알겠지만 제 입에는 잘 맞았는데, 함께 간 분은 별로 였다고도 하고....^^;;; 암튼 카레 맛은 범상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니까 제 입에 잘 맞았으면 됐죠ㅎㅎ

 

 

위 사진 찍을 때 뭔가 빛이 들어갔는지, 분홍색 어묵에 약간 사이버틱한 느낌이 연출됐네요.

 

 

함께 간 분이 주문한 카레라이스입니다. 일반 카레라이스를 시켰는데, 저렇게 큼지막한 야채튀김이 얹어져 있습니다.

되게 커서 저는 세팍타크로(족구 비슷한) 공이 생각났어요. 원래 남자들끼리 가면 음식 잘 안 나눠먹는데, 이게 워낙 커서 그런지 저한테 1/4 정도 떼어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맛을 봤는데, 우오!!! 튀김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야채튀김이 2,000원인데, 다음에 가면 튀김만 따로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카레 맛에 약간 갸우뚱하던 그분도 야채튀김 맛에는 홀딱 반하신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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