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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라이프

한 달에 한번 서울시 공영주차장 월주차 정기권 신청 전쟁

by 꽃차살롱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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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서울시 공영주차장 월주차 신청은 전쟁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신청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주차권 신청에 성공했는데, 신청 방법도 설명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남양주시 화도읍은 대중교통이 매우 열악해서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대부분 서울에 직장이 있고, 저처럼 승용차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이 광화문인데 회사 앞 버스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참 부럽습니다. 다른 경기도 지역은 광역버스가 있는데, 저희 집 방향은 없습니다. 그냥 버스 한번 타고 퇴근하면 참 좋겠는데... 인구가 12만 명이 넘는 곳인데  왜 이리 대중교통이 열악한지ㅠㅠ


 

회사에 주차 공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50km 정도로 거리도 멀고 막혀서 중간 지점에 있는 -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 공영주차장에 월주차를 하고 지하철로 광화문까지 출근하고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시설 불편이나 가격 등은 감내하고 있지만, 오늘처럼 매월 말쯤 다음 달 월주차권을 신청할 때는 항상 긴장이 됩니다. 선착순 마감이기 때문에 광클릭을 위해 항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인구 감소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먼 훗날 이야기가 되겠지만, 저희 X 세대는 어쩔 수 없죠. 인구 감소는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점이 여러모로 실감되고 있습니다. 인구 팽창기에 마련해 놓은 모든 인프라를 이용하는 사람 수가 적어지니까요.

 

오늘처럼 매월 25일 즈음이 되면 다음달 주차권 신청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원하는 공영주차장 신청을 하지 못하면 출근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고 힘들어지니까요.


제가 이용하는 공영주차장은 내일부터 일반 정기 신청이 가능하고, 국가유공자 등은 하루 전날인 오늘 아침 9시부터, '바로녹색결제'를 사용해서 결제하면 아침 10시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전날 정기권 신청을 위해 바로녹색결제로 신청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날 일반 신청 수량도 빼 놓고빼놓고 있을 것 같지만, 바로 녹색 결제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선착순 마감으로 스트레스가 심한데, 최소한 두 번의 기회가 보장되니까요. 노파심이지만, 다음 날 일반 신청 수량도 당연히 빼놓고 있겠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서울시에서 미는 '바로 녹색 결제'가 아닌 일반 결제 수단 차별에 해당되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 달 공영주차장 월주차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녹색 결제를 이용해서 일반 결제보다 하루 빨리 신청했습니다. 이제 홈페이지 화면도 익숙하고 손이 빨라져서 요새는 거의 성공하는 편인데, 마치 복권이라도 당첨된 것처럼 이렇게 월주차에 성공하면 기분이 좋긴 합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은 일반 주차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저처럼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으면 저공해차량으로 분류돼 월 7만 원 수준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하이브리드가 아니라면 매월 14만 원이 상당히 부담일 텐데요. 그래서 저는 쭈욱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경차를 탈까도 생각 중입니다. 주차 공간이 장애인과 여성 전용이 출입구 쪽으로 배치돼 있고, 일반 주차는 꽤 거리가 먼데요. 경차는 앞쪽에도 자리가 많더라고요. 앞쪽에만 주차를 해도 전체 출근 시간 1시간 20분 중에서 최소 3~4분은 절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서울시설공단 > 공영주차장  홈페이지로 빠른 접속이 가능합니다. '정기권신청'을 클릭하세요.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parking/

 

서울시설공단 | 공영주차장

공영주차장 Public Parking Lot

www.sisul.or.kr

 


위 화면을 찾기 힘든 분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로 가셔서 아래 이미지처럼 클릭하시면 공영주차장 정기권신청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은 필요없고, 로그인할 때 본인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이 작업도 시간이 걸리니까 월정기권 신청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접하려면 신청하기 10분 정도 전에 여유롭게 정기권신청 페이지에 있어야 합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인증 오류가 떠서 시간이 걸렸거든요.

 

https://www.sisul.or.kr/open_content/main/

 

서울시설공단

 

www.sisul.or.kr

 


그 다음엔 본인이 희망하는 주차장이름을 클릭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정기권 신청 하기' 탭이 펼쳐집니다. 그다음 화면 하단에서 바로 녹색 결제 기준으로 10시 정각에 아래처럼 '파란색 버튼' 생겨납니다. 화면을 새로고침할 필요 없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시간이 10시 정각에 도달하면 버튼이 생깁니다. 그걸 빠르게 클릭 후 정기권 신청을 하면 되는데요. 내용을 읽어보면 늦고, 그냥 클릭 클릭 빠르게 완료하면 됩니다. 아쉽게도 그 신청 화면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상단에 동의하기를 빨리 클릭하고 중간에 있는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신청이 완료 됐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바로 아래 화면처럼 '결제'를 해야 최종 완료가 되는데요. 예전에 신청만 해 놓고 결제를 하지 않아서 출근했다가 주차비를 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었고요. 반드시 결제를 완료해야 최종 신청이 됩니다.

 

당연히 결제를 해야 최종완료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텐데요. 항상 문제는 현재 이용자가 많아서 '바로 녹색 결제'가 바로 결제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신청 후 24시간 안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아래 화면처럼 시도를 여러 번 해도 바로 결제가 되지 않아서 나중에 해야지 했다가 까먹게 됩니다. 아래 화면이 계속됩니다. 주차량 수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바로 녹색 결제는 왜 이렇게 결제가 잘 되지 않을까요??


10시 정각에 정기권 신청 성공했고, 26분 만에 바로 녹색 결제 결제까지 완료했습니다. 이제 다음달도 주차 걱정 없네요^^;;; 다음 달 이맘때가 되면 또다시 7월의 주차 전쟁을 겪어야 하지만요. 오늘처럼 주말이면 차라리 좋은데, 매달 정해진 날짜에 무조건 진행되므로 평일, 특히 월요일에 주차 신청이 겹치면 주간 회의 중에 전쟁을 치러야 해서 더더욱 스릴(?)이 넘칩니다. 언젠가 한 번은 까먹고 있다가 핸드폰으로 신청한 적도 있었는데, 핸드폰으로 해도 월주차 신청이 되긴 하지만, PC를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신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직까지 바로 녹색 결제를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왜 또 주차장 신청에서 떨어졌을까?'라고만 하시지 말고 꼭 신청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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